[주일설교, 2021.08.01, 김진영 담임목사] 하나님의 은혜: 죄인과 의인에게

1.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일자 2021년 8월 1일 (주일)
설교자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설교 제목 하나님의 은혜: 죄인과 의인에게
성경 본문 사무엘상 19장 18-24절
함께 읽은 말씀 회중 낭독은 확인되지 않음. 설교 중 인용: 빌립보서 2:5(마무리 기도)
영상 https://youtu.be/ui4oZ5T33og (설교 약 32분 + 기도)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4호 랑·4 5 랑"→사울 왕, "미가 리"→미갈, "나 많아요"→라마 나욧, "세고"→세구) 성경 본문(개역개정)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 가운데 "오늘 본문이 있기 전에"라고 하시며 사무엘상 19장 앞부분(사울의 맹세, 창을 던진 일, 미갈의 도움)을 이어서 설명하셨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순서 내용
① 질문 내 마음의 참 주인은 누구인가. 사울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욕심이었다.
② 드러남 평소에는 알 수 없다. 일이 부딪칠 때 내 속에서 무엇이 나오는지를 보면 안다.
③ 막으시는 은혜 맹세를 깨고 창을 던진 사울. 하나님은 요나단, 미갈, 세 번의 전령을 통해 거듭 막으셨으나 사울은 회개하지 않았다.
④ 예화 주일에 골프 치다 벼락 맞았다는 이민 교회의 이야기. 사울의 죄는 그 정도가 아니다.
⑤ 벼락 대신 성령 칼을 들고 올라온 사울에게 하나님은 벼락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한 임재를 주셨다.
⑥ 사무엘과 다윗이 본 것 벌거벗고 예언하는 사울. 죄인에게 오래 참으시고 회개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다윗이 훗날 사울을 죽이지 않은 까닭.
⑦ 우리에게 악한 계획을 품을 때 하나님이 막아 주신다. 마귀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
⑧ 의인에게 주시는 더 큰 은혜 창을 피한 다윗, 요나단과 미갈, 하나님의 직접 개입. 광야 10년에 경험한 하나님.
⑨ 예화 스코틀랜드 기근 때 강가에서 기도하던 사람 곁에 떨어진 연어.
⑩ 오해 "나는 보잘것없어서 내 기도는 안 들으실 것이다" — 하나님을 잘못 아는 것이다. 사랑의 이유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다.
⑪ 권면 코로나의 시기는 다윗의 광야 10년과 비슷하다. 기도로 어려움보다 큰 은혜를 체험하라.

3. 결론 — 어려움보다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 끝에 목사님이 두 가지 기도 제목을 주셨다.

  1. 악한 생각을 벗어 버리도록 — "하나님, 제가 이것이 나쁜 생각인 줄 압니다. 나쁜 마음인 줄 압니다. 나쁜 계획인 줄 압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 마음을, 이 계획을, 이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막아 주셨기 때문에 제가 죄 가운데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이제 내 마음속에 있는 악한 생각, 나쁜 계획, 죄악된 생각들을 완전히 벗어 버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2. 환난 중에 함께하시는 은혜 — "하나님, 이 코로나와 함께 지내는 기간 동안 환난 중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듭니다. 영적으로도 여러 가지 시험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 어려운 코로나 기간이 다윗이 광야와 같은 세월을 지난 연단의 시간이 되도록 저희들에게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자막이 군데군데 끊겨 뜻이 통하는 부분만 옮김): 환난과 역경과 연약함 가운데 하나님이 더 가까이 계시고, 내 힘과 능력이 부족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며 찾을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하는 기도. 하나님을 대적하고 저항할 때에도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기를, 코로나로 어려움과 역경을 지내는 교인들에게 더 큰 은혜를 베푸시기를, 이길 수 없는 상처와 슬픔과 사탄의 유혹 가운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지만 유혹이 너무 커서" 은혜를 구하고 있는 교인들에게 강권적으로 역사해 주시기를, 이 시기가 은혜의 광야가 되기를 구하셨다. 또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내 수준에 따라서 알고 있을 뿐,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참 모습을 모를 때가 많다"고 고백하며, 말씀과 성령으로 하나님의 본심이 어디에 있는지 깨닫고 그 하나님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를 인용하시고, 예수님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듯, 예수님이 죄를 미워하시듯 우리도 죄를 미워하며 죄와 싸우게 하시기를, 죄인들을 불쌍히 여겨 십자가에 생명을 내어놓으신 그 마음과 같게 하시기를, 광야와 같은 연단의 시기를 지나는 어려움보다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 풍성하게 경험하기를 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치셨다.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19:18-24)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절 내용
19:18 다윗이 도망하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한 일을 다 알렸다.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거기 머물렀다.
19:19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다"고 알렸다.
19:20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고 전령들을 보냈다. 그들이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우두머리로 서 있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전령들에게 임하여 그들도 예언을 했다.
19:21 사울이 그 소식을 듣고 다른 전령들을 보냈으나 그들도 예언을 했다. 세 번째로 다시 전령들을 보냈으나 그들도 예언을 했다.
19:22 그러자 사울이 직접 라마로 갔다.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이르러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고 묻자, 어떤 사람이 "라마 나욧에 있다"고 대답했다.
19:23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는데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도 임하셨다. 그는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걸어가며 예언을 했다.
19:24 그도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래서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라는 속담이 생겼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내 마음의 참 주인은 누구인가

목사님은 질문으로 시작하셨다. "내 마음의 주인이 누구일까. 정말로 내 마음의 참 주인이 누구일까."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당연히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시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산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내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는가, 하나님이 실제로 주인으로서 내 삶을 인도하고 계시는가 하는 질문을 받으면 돌아보게 된다.

사울이 할 수 있는 변명, 우리가 하는 변명

그러나 사울 왕을 자세히 보라고 하셨다. 사울 왕의 진짜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다. 그냥 자기가 "하나님이 내 주인"이라고 오해하고 있을 뿐이다. 사울의 진짜 주인은 자기 마음에 있는 욕심,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려는 마음이다.

6-2. 본문 앞의 일 — 맹세를 깨고 창을 던진 사울

하나님은 죄를 계획하고 계속 범하고 있는 사울 왕에게 끊임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안 될 때 느끼는 것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어떤 죄를 범하려 하고 나쁜 생각으로 행동하는데 그것이 번번이 안 될 때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다. "아, 하나님께서 내가 죄지으려는 것을 막으시는구나. 내가 악한 일을 하려는 것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는구나." 뜨끔한 마음에 죄짓는 일을 멈추기도 한다.

사울이 다윗을 그렇게 죽이려 애썼고 놓칠 이유가 없는데도 번번이 죽이지 못하고 다윗이 계속 피해 가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 나의 악함을 아시고 막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6-3. 거듭 막으시는 하나님, 그치지 않는 사울

미갈을 통해

하나님이 마음의 중심에 계신 신자라면, 내가 "이번에는 성공하겠다" 하고 계획한 악한 일들을 하나님이 다 막으실 때 "이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이구나, 하나님이 막으시는 것이구나" 하고 안다. 사울은 그렇지 않다. 그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 자기 욕심이 그를 사로잡고 있다.

세 번의 전령을 통해

다윗이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사무엘이 있는 곳으로 도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려고 사람들을 보냈다.

차례 일어난 일 사울의 반응
첫 번째 다윗을 잡으러 간 사람들에게 갑자기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재하셔서, 잡아 오라는 다윗은 잡지 않고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예언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개하지 않았다.
두 번째 "다윗을 반드시 잡아 오너라. 잡아 와서 죽여야겠다." 두 번째 사람들도 가는 길에 성령님이 임재하셔서 예언을 하게 하시고 꼼짝 못 하게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았다.
세 번째 "다윗을 잡아 오너라. 반드시 죽여야겠다." 성령님이 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임재하셔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예언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직접 가서 잡아 죽이리라."

목사님은 물으셨다. "마음이 찔리지 않습니까? 나는 분명히 죽이려고 보냈는데 지금 누가 방해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딱 방해하고 계십니다." 사울은 그것을 들었다. 그런데도 자기의 악한 생각과 계획을 이루려고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 세 번째 소식을 듣고도 회개하기는커녕 칼과 창을 들고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라마 나욧으로 스스로 길을 떠났다.

6-4. 예화 — 주일 골프와 벼락

목사님은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고 먼저 밝히시고, 이민 교회를 섬길 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며 자주 들었던 이야기를 소개하셨다.

사울의 태도는 그 정도의 죄가 아니다

지금 사울 왕의 태도는 주일에 골프 치러 가는 정도의 죄가 아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계획하는 것을 싫어하시고, 사울이 생각하는 모든 악한 것을 미워하시고, 그것을 계속 막고 계신다는 것을 거듭거듭 보여 주셨다.

다윗을 건드리는 것을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사울의 모든 악한 계획을 미워하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셨는데도 사울은 회개하지 않았다. "나는 뻔뻔하게 주일에 골프 치러 가리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악한 마음을 품고 다윗을 죽이려고 라마 나욧까지 왔다.

6-5. 벼락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한 임재

"하나님께서 참 놀라우신 분"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을 자세히 보라

사무엘 앞에서 벌어진 일

6-6. 사무엘과 다윗은 무엇을 보았는가

사무엘과 다윗이 그런 사울 왕을 보며 한 가지를 분명하게 보았을 것이라고 하셨다.

다윗은 왜 사울을 죽이지 않았는가

두 본심

본심
하나님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것에 있다.
사울 자기의 욕심과 열망을 이루는 것에 있다.

6-7. 우리가 악한 계획을 품을 때 — 막으시는 은혜와 마귀의 유혹

우리도 신앙생활 하면서 여러 가지 연약함과 시험 때문에 악한 생각을 할 때가 있고 나쁜 계획을 품을 때가 있다. 그 계획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데도 "내가 반드시 이렇게 하고야 말리라" 하고 결심할 때가 있다.

용서하고 싶지 않은 마음

인간관계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어려운 일을 당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회개하고 용서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정말로 밉고 내가 받은 상처가 너무 클 때, 신앙 있는 사람이 이런 기도를 한다고 하셨다.

"하나님, 저 사람을 다시는 용서하는 마음이 안 생기게 해 주세요. 내가 저 사람을 다시 용서해서 사랑하려는 마음이 안 생기게 해 주세요."

그런 시험과 유혹이 찾아올 때가 있다. 마귀의 시험이다. 마귀는 이렇게 유혹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보다 네 마음에 계획한 대로 하는 것이 너에게 정말로 행복하다. 그러니 주저하지 마라. 이때까지 하나님 말씀을 들었지만 괴롭지 않았느냐. 그냥 네 마음에 계획한 대로 간단하게 다 끝내고 행복하게 살아라."

목사님은 권면하셨다. "그 시험과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나쁜 생각, 나쁜 행동을 하려 할 때 여러 방식으로 일하신다.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뜻밖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속에 나를 두셔서 나의 악한 계획과 나쁜 생각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끝까지 찾아오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6-8.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더 큰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의 은혜는 죄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에게는 죄인에게 베푸시는 은혜보다 더 큰 은혜를 주신다.

사울 왕과의 관계 속에서 다윗이 경험한 것들을 돌아보라고 하셨다.

"그때 그 일이 없었더라면"

교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말을 듣는다고 하셨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않으셨더라면 나는 분명히 죽었을지 모릅니다. 그때 그런 일이 없었더라면 내가 정말 이 자리에 있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다윗이 본 도우심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눈앞에서 보고 있다. 자기가 겪는 환난과 억울함보다, 그것을 이기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는 것을 보고 있다.

도우심 내용
요나단 도무지 친구가 될 수 없는 요나단이 친구가 되어 그 누구보다 자기를 보호하고 있다.
미갈 자기 아내가 아버지를 배신하고 남편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애쓴다.
하나님의 직접 개입 사람들이 도울 수 없을 때, "이제는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셔서 보호하시고, 생명 보자기, 생명 싸개에 딱 싸서 지켜 주신다.

성경이 하는 말

성경을 죽 읽어 보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그 믿음을 주신다. 그래서 믿음으로 사는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며 은혜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이 나의 생명과 삶을, 우리 가족의 삶을 은혜로 붙잡아 주신다는 것을 실제 생활 속에서 체험하게 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은혜다.

6-9. 예화 — 강가에 떨어진 연어

6-10. "나는 보잘것없어서" — 하나님을 잘못 아는 것

다윗과 사울과 이 믿음의 사람을 볼 때, 우리 가운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고 하셨다.

"다윗은 특별하니까, 기름 부으셨으니까, 왕으로 세우셨으니까 그런 특별한 은혜와 축복과 보호를 주신 것이 아닌가. 그러나 다윗에 비하면, 저 믿음의 사람에 비하면 나는 하나님 앞에서 보잘것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 기도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실 것이다."

목사님의 답은 분명했다. "하나님을 잘못 아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 우리는 은연중에 하나님을 이런 분으로 여기고 있다.

목사님은 연이어 물으셨다.

6-11.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이유는 하나님 안에 있다

하나님은 사울 왕을 통해, 다윗을 통해 우리를 부르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왜 나를 사랑하시는가?

그런 이유 때문이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아가페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실 때 그 이유는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다.

"하나님 앞에 의인은 없다"는 말씀을 진지하게 생각하라고 하셨다. 정말로 하나님이 은혜를 주실 수밖에 없을 만큼 의로운 사람이 있는가? 하나님이 상급을 주고 싶으실 만한 사람이 있는가?

하나님이 사랑이시고 그분 자체가 은혜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하나님이 은혜의 하나님이신 줄 알고, 나를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신 줄 알고,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은혜와 사랑과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신 줄 알고 "하나님,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신다.

6-12. 다윗의 광야 10년과 시편

이어서 목사님은 이 시기를 코로나의 시기에 견주시며 3장의 결론으로 설교를 맺으셨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본문까지의 흐름 (사울의 통치는 주전 약 1050~1010년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나 학자마다 다르다)

사건 성경
사무엘이 소년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여호와의 영이 다윗에게 크게 임함. 여호와의 영은 사울에게서 떠남. 삼상 16:1-14
다윗이 골리앗을 이김. 여인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노래하자 사울이 다윗을 시기함. 삼상 17장, 18:6-9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두 번 피함. 삼상 18:10-11
요나단이 아버지에게 다윗을 변호하자, 사울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함. 설교의 "맹세"가 이것이다. 삼상 19:1-7
다윗이 블레셋과 싸워 크게 이기고, 사울이 다시 창을 던짐. 창은 벽에 박히고 다윗은 그 밤에 도피함. 삼상 19:8-10
사울이 다윗의 집에 전령을 보내 아침에 죽이려 함.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려 도망시키고, 침상에 우상을 뉘어 병든 것처럼 꾸밈. 삼상 19:11-17
오늘 본문: 다윗이 라마의 사무엘에게 피함. 삼상 19:18-24

설교에서 언급된 그 밖의 일들

스코틀랜드의 기근

1846년부터 약 10년 동안 스코틀랜드 북서부 고지대(하일랜드)와 섬 지역에 감자 마름병으로 큰 흉년이 들었다(하일랜드 감자 기근). 같은 시기 아일랜드 대기근과 원인이 같다. 이때 많은 주민이 북아메리카와 호주 등으로 이민을 떠났다. 설교의 "19세기 중엽 스코틀랜드의 기근"과 시기가 맞는다.

7-2. 지리

지명 설명
기브아 사울의 고향이자 왕궁이 있던 곳(삼상 10:26, 15:34). 예루살렘 북쪽 가까이에 있었다.
라마 사무엘의 고향이며 집이 있던 곳(삼상 1:19, 7:17). 기브아에서 북쪽으로 멀지 않은 곳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나 정확한 위치는 견해가 갈린다. 설교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라 하신 것이 이 거리감이다.
나욧 라마에 있던 곳으로, 선지자 무리가 사무엘과 함께 지내던 거처로 이해한다. 고유한 지명이 아니라 '거처, 숙소'를 뜻하는 낱말로 보기도 한다.
세구 라마 가까이에 있던 곳으로 큰 우물이 있었다. 성경에 이곳 한 번만 나오며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영국을 이루는 네 지역 가운데 북쪽 지역. 장로교의 본고장이며 연어가 올라오는 강이 많다.
시카고 미국 중서부의 대도시. 한인 이민 교회가 많은 지역이다.

7-3. 인물

인물 설명
사울 이스라엘의 첫 왕.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으나(삼상 10:1) 거듭 불순종하여 하나님께 버림받았다(삼상 15:23).
다윗 유다 베들레헴 이새의 막내아들. 소년 때 기름 부음을 받았으나 사울이 죽을 때까지 쫓겨 다녔다.
사무엘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 사울과 다윗 두 사람에게 모두 기름을 부었다.
요나단 사울의 맏아들, 곧 왕위를 이을 사람. 그런데도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여 언약을 맺었다(삼상 18:1-4). 설교에서 "도무지 친구가 될 수 없는 요나단"이라 하신 까닭이다.
미갈 사울의 작은딸, 다윗의 아내(삼상 18:20-27).

7-4. 문화

항목 설명
기름 부음 왕, 제사장, 선지자를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던 의식. 하나님이 그 사람을 택해 직분을 맡기셨다는 표시다. '메시아', '그리스도'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다.
선지자의 무리 사무엘 시대에 함께 모여 지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언하던 사람들(삼상 10:5, 19:20). 사무엘이 그 우두머리였다.
예언하다 여기서는 앞일을 맞히는 것보다,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자기 뜻과 상관없이 말하고 찬양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한다.
옷을 벗고 완전히 벗었다고 보기도 하고, 왕의 겉옷과 무장을 벗고 속옷만 입은 상태로 보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왕의 위엄을 다 내려놓은 모습이다.
생명 싸개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한 말.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삼상 25:29). 귀한 물건을 보자기에 싸서 간직하듯 하나님이 지키신다는 뜻이다.
시편의 표제 시편 머리에 붙은 짧은 설명. 다윗의 도피 시절을 밝힌 표제가 여럿 있다. 시편 59편("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 집을 지킨 때에", 곧 미갈이 다윗을 살린 그 밤), 34·52·54·56·57·142편 등이다. 밧세바 사건 뒤의 시편은 51편이다.

7-5. 신학 용어

용어 풀이
은혜(恩惠)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거저 베푸시는 호의. 설교의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은혜와 사랑과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 이 뜻이다.
긍휼(矜恤)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
오래 참으심 하나님이 죄인을 곧바로 벌하지 않고 돌이키기를 기다리시는 성품.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롬 2:4).
의인은 없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가르침.
아가페 헬라어로 '사랑'. 상대의 조건이나 자격에 달려 있지 않은 하나님의 사랑을 가리킬 때 쓴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도 그들이 많아서가 아니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한다(신 7:7-8).
섭리(攝理) 하나님이 세상과 사람의 삶을 보존하고 다스리며 인도하시는 일.
임재(臨在) 하나님이 그 자리에 함께 와 계심.
강권적(强勸的) 사람의 뜻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강하게 이끄시는 것.
회개(悔改)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
연단(鍊鍛) 쇠를 불에 달구어 두드리듯, 어려움을 통해 믿음을 단련하시는 것.
일용할 양식 하루하루 필요한 양식. 주기도문의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빌립보서 2:5. 이어지는 구절은 자기를 낮추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설명한다(빌 2:6-8).

8. 정리하며 확인할 점